여행 이야기 47

2011년 12월 뉴욕(3)_마담투소/센트럴파크/NBA

이번 뉴욕 일정에는 따로 박물관 관람 계획이 없어, 어젯밤 아내와 오늘 오전에는 어디에 갈까를 두고 고민을 했다. 그 때 생각난 마담투소... 온라인 예약을 하면 몇 불 할인 받을 수 있었기에 아침부터 휴대폰으로 급하게 입장권을 예매하였다. Good Morning America 촬영 장면. 밖에서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었다. 사실 어제는 촬영 전 시간에 지나갔었는데... 그 때 진행자가 밖에서 사진도 함께 찍어주고 있었다. 우리도 찍을까 말까하다가... 음... 일단 모르는 사람이라 넘어가기로 하였다. 마담투소는 전세계 이곳저곳에 있는데... 왁스로 유명한 사람들의 실물을 정교하게 만들어 놓은 곳이다. 런던에 본점이 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재밌게 유명한 사람들과 사진 찍기에 좋은 곳이었다. 브래드피..

2011년 12월 뉴욕(2)_타임스퀘어/자유의여신상/월스트리트/소호/브로드웨이 외

신나는 뉴욕의 2일차 일정. 가능한 일정을 여유있게 잡는다고는 하였지만, 그래도 애매한 지하철 동선에 많이 걷게 된다. 하쁨이가 조금 고생했었을 것 같다. 이른 아침의 타임스퀘어. 삼성/LG 광고가 한 번에 보인다. 타임스퀘어 지하철역에서 빨간색1번을 타면,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South Ferry역까지 갈 수 있었다. 뉴욕의 지하철은 정말 지저분하다. 여기는 무료로 자유의 여신상을 멀리서 볼 수 있는 배가 출발하는 Staten Island 역. 우리는 직접 자유의 여신상을 볼 계획이었기에... 오른쪽으로 약 5~10분정도 더 걸어가면 Liverty Island와 Ellis Island로 가는 Ferry에 탑승하였다. 비용은 1인당 13불. 오디오 가이드를 추가하면, 더 비용을 부담하여야 한다. 배터리..

2011년 12월 뉴욕(1)_타임스퀘어/록펠러센터 외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뉴욕으로 3박4일간 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대도시의 풍경?관광?에 대해서는 약간 회의적인 감정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그런 편견을 훅! 날려 버릴 수 있었다. 그만큼 뉴욕은 즐길만한 곳이었다. 뉴욕으로 향하는 메가버스는 2인 왕복으로 약 45불 정도에 예매할 수 있었다. 버스에 화장실도 있고, 와이파이도 가능하여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지만... 한국 버스에 비해서는 조금 좌석이 좁은 느낌이었다. 뉴욕으로 들어가는 길. 멀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인다. 버스 2층 제일 앞자리에 앉아 흔들림도 적었고,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 숙소는 Comfort Inn. 타임스퀘어 근처라 관광하기 매우 좋았다. 일단 숙소에 짐을 풀고, 록펠러 센터로 먼저 향하였다. 이미 길거리를 걷는..

2011년 7월 스위스(3)_체르마트

오늘 하루는 급조된 일정이다. 미리 일기예보를 확인하였더니, 비가 올 예정인지라... 어제 하루, 무리해서 오늘 일정까지 다 소화하였다. 오늘은 체르마트 동네 한 바퀴를 천천히 둘러 보았는데, 생각하지 못한 재밌는 장소들도 발견하고 좋았다. 마테호른 박물관과 교회. 정말 스위스의 거리는 깨끗하다는 느낌이다. 등산객들이 참 많았다, 같은 숙소에 묵고 있던 한 외국인은 이번에 마테호른을 오르려고 친구와 함께 왔는데, 날씨 때문에 오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이야기 한다. 와, 산을 오르는 삶이라니... 멋지다는 생각이다. 마테호른 박물관, 스위스패스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먼저 확인한 후, 스윽... 한 바퀴 둘러 보았다. 생각보다 재밌었다. 각 종 마테호른을 오르는 루트들과 등산장비의 발달, 이 산..

2011년 7월 스위스(2)_체르마트/마테호른

오늘은 마테호른을 보러 가는 날이다. 이 날, 날씨가 좋기를 얼마나 바랬는지 모른다. 원래 2일로 나누어 마테호른을 보려던 계획이었는데... 내일은 비가 올 수 있다고 하여, 오늘... 가능한 많이 보고 오기로 마음 먹었다. 일단 일정은 수네가 파라다이스->블라우헤르드->로트호른 파라다이스->블라우헤르드->하이킹:호수루트->고르너그라트 전망대로 정하였다. 수네가쪽/고르너그라트쪽/클라인마테호른쪽(글라시어)에 따라 케이블카를 타는 곳이 다르다. 우리는 수네가쪽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갔는데... 경사가 약 60~70도는 되는 듯한... 등산열차를 먼저 탔는데, 왠지 스릴이 있었다. 케이블카 타러 가는 길, 잘 생긴 마테호른. 아침부터 큰 감동을 받으며, 하루 일정을 시작한다. 파라마운트사의 로고인 마테호른, ..

2011년 7월 스위스(1)_로잔/몽트뢰/체르마트

이른 아침 리옹역에서 스위스 로잔행 기차를 탔다. 참고로 우리는 미리 한국에서 티켓을 예약하지 않았고, 파리샤를드골공항역에서 기차표를 구매하였다. 원래는 기차역에 따로 가서 예약/구매를 해야겠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공항기차역에서 아주 쉽게 구매할 수 있었다. 아! 파리공항하니 생각나는 부분은... 미리 유로 동전이 있으면, 지하철표를 구입하기 쉽다. 지폐/동전 교환기는 찾기가 어렵고, 창구에서 구입하려면... 줄을 꽤 서야 했다. 이제 신나는 마음으로 스위스로 향하였다. 사실 이번 여행을 계획하며, 유럽을 가기로 결정한 것은... 8할이 스위스 때문이다.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보고 즐기고 싶었다. 약 정오 경에 로잔역에 도착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원래 계획은 유람선을 타고 몽트뢰까지 가는 것이..

2011년 7월 프랑스(3)_파리

아주 짧게라도, 어릴적부터 다녀왔던 곳들에 대한 기억들을 잘 남겨 두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또한 동시에... 언제쯤 이 여행기를 마무리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2011년 7월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여행기 3일차 내용을 정리해 본다. 오늘은 자전거나라 투어를 하는 날이다. 여행 계획을 정하던 중, 무엇인가... 만족스럽지 않아... 투어를 하는게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프랑스에서는 파리 시내 끝장내기 투어, 로마에서는 바티칸 투어와 명품투어를 신청하게 되었다.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길게 일정을 잡을 수 없었던 우리에게는 이것이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하였고, 투어 또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다. 오늘 일정은 생미셸->경찰청->재판소->노트르담 대성당->마레지..

2011년 10월 버지니아(1)_셰넌도어 국립공원/루레이 동굴

중간고사를 마친 후, 아내와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 어디로 갈까... 생각하던 중, 근처에 있는 셰넌도어 국립공원에서 단풍놀이를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쯤 가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던 곳이고, 또 딱 단풍시즌이라... 너무 좋을 것 같았다. 주말쯤이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기예보가 좋지 않다. 그러던 중, 아내가 내일 가면 안돼? 라고 물었다. 찾은 정보는 없고, 이미 늦은 밤인데...라는 생각에 주말에 가야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아, 이런 좋은 생각이! 게다가 내일만 날씨가 딱 괜찮다. 집에 있는 간단한 쥬스와 과자, 그리고 샌드위치만 조금 만들어 떠나기로 한다. 중간고사의 피로가 풀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설레인다. 이것저것 자료를 찾아보다 보니, 미국 동부에는 남..

2011년 9월 워싱턴 DC(1)_링컨기념관/워싱턴기념탑/자연사박물관.

지난 9월, 미국에 도착한 후, 처음으로 워싱턴 DC로 관광을 다녀왔다. 조금 더 일찍 다녀올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학기 시작 전, 준비해야 할 것들이 꽤 있어... 조금 늦어지게 되었다. 아직 유럽 여행기를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일단 워싱턴 DC 여행기를 적어 보려고 한다. 매일 학교를 오가는 곳이지만, 막상 관광을 하러 간다고 하니... 조금은 설레였던 날이었다.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나와, 약 15분정도 운전하여, 워싱턴 DC에 도착했다. 주차는 학교 Elliott School 빌딩에 하고, 약 20분 정도를 걸어, National Mall에 도착하였다. 길을 걷고 있는데, Veteran 행사인 듯한 느낌의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미국의 Veteran에 대한 존경과 지원은 굉장하다. 한국전..

2011년 7월 프랑스(2)_파리

오늘부터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고... 미국에 도착한 지, 약 1달이 지났지만, 아직 정착한 느낌과는 거리가 멀다. 새로운 생황에 적응하다보니, 각 종 정보들과 경험들을 이 곳에 적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약 30초간 해보기도 하지만, 밀렸던 이야기를 적어 내려가는 것만으로도 벅차다*_* 오늘 일정은 베르사이유 궁전. 아침 일찍 일어나 일정을 시작할까하였지만, 아침식사 시간에 노부부 교수님들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다보니, 시간이 조금 지체되었다. 이런저런 재밌는 이야기들도 해주시고, 우리가 퀴즈도 맞추어... 밤에 커피 한 잔을 사주시기로 하셨다. 어린 시절, "밤에 피는 장미... 오스카..."로 기억하고 있는 베르사이유. 그곳은 과연 어떤 곳일까!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길. 파란 하늘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