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호프 2

2011년 7월 스위스(3)_체르마트

오늘 하루는 급조된 일정이다. 미리 일기예보를 확인하였더니, 비가 올 예정인지라... 어제 하루, 무리해서 오늘 일정까지 다 소화하였다. 오늘은 체르마트 동네 한 바퀴를 천천히 둘러 보았는데, 생각하지 못한 재밌는 장소들도 발견하고 좋았다. 마테호른 박물관과 교회. 정말 스위스의 거리는 깨끗하다는 느낌이다. 등산객들이 참 많았다, 같은 숙소에 묵고 있던 한 외국인은 이번에 마테호른을 오르려고 친구와 함께 왔는데, 날씨 때문에 오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이야기 한다. 와, 산을 오르는 삶이라니... 멋지다는 생각이다. 마테호른 박물관, 스위스패스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먼저 확인한 후, 스윽... 한 바퀴 둘러 보았다. 생각보다 재밌었다. 각 종 마테호른을 오르는 루트들과 등산장비의 발달, 이 산..

2011년 7월 스위스(1)_로잔/몽트뢰/체르마트

이른 아침 리옹역에서 스위스 로잔행 기차를 탔다. 참고로 우리는 미리 한국에서 티켓을 예약하지 않았고, 파리샤를드골공항역에서 기차표를 구매하였다. 원래는 기차역에 따로 가서 예약/구매를 해야겠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공항기차역에서 아주 쉽게 구매할 수 있었다. 아! 파리공항하니 생각나는 부분은... 미리 유로 동전이 있으면, 지하철표를 구입하기 쉽다. 지폐/동전 교환기는 찾기가 어렵고, 창구에서 구입하려면... 줄을 꽤 서야 했다. 이제 신나는 마음으로 스위스로 향하였다. 사실 이번 여행을 계획하며, 유럽을 가기로 결정한 것은... 8할이 스위스 때문이다.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보고 즐기고 싶었다. 약 정오 경에 로잔역에 도착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원래 계획은 유람선을 타고 몽트뢰까지 가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