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내와 함께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영화를 다시 보며... 피렌체에서의 즐거웠던 시간을 다시 떠올렸다. 한동안 다른 여러 가지 일들로 블로그를 적을 생각을 하지 못하였는데, 이번 기회를 맞이하여... 즐거웠던 시간들을 기록하려고 한다. 정말 피렌체는 낭만적인 곳이었다. 오후 늦은 시간 피렌체에 도착하여, 일단 예약해두었던 한인민박으로 향하였다. 사실 예약해두었던 한인민박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공간도 좁고, 왠지 약간 지저분한 느낌도 있었다. 게다가 날씨까지 덥다보니... 도착하던 날에는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간단히 짐을 풀고, 도시 한 가운데로 나오니... 그 불편했던 감정들은 모두 사라지고, 이 도시가 주는 행복감에 젖어들기 시작하였다. 먼저 시뇨리아 광장으로 향하였다. 가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