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여름 '친구따라 인도가기'로 다녀온 한달 간의 인도/네팔 여행기 2007년 여름, 그냥 막연히 떠나고 싶다는 생각에 선택한 인도 여행. 평소 인도에 대해 그리 큰 기대와 낭만을 가지고 있던 것도 아니었기에.. 또 개인적으로 여행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였기에.. 가벼운 프린트물 몇 장과 비어버린 마음만 챙긴 채, 낯선 사람들과 함께 그곳으로 향하였다. 인도 델리의 여행자들의 거리라 불리는 "빠하르간지" 비가 내려 질퍽 거리는 거리를 소똥을 피하며 다니느라 애먹었다.. 인도만의 독특한 향기가 코를 찌르는 이곳은.. 내가 또 다른 세상에 와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었다. 이 거리의 짜이를 파는 아저씨.. 그 어느 지역을 가도 이 아저씨가 끓여준 짜이만한 맛을 느끼지 못했다. 다른 지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