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결혼을 앞두고, 아내와 내가 결정한 신혼여행지는 체코와 크로아티아. 이런저런 장소들을 두고, 고민하다가 우리는 아래와 같은 두 가지 조건을 걸고 장소를 찾기 시작했다. 1) 풀빌라 등의 휴양의 취향에 안 맞음. 2) 다른 신혼부부들이 많이 가지 않는 곳으로. 이 때, 아내는 장모님이 언젠가 크로아티아는 꼭 가봐야 한다고 말씀하셨었던 기억이 났고, 또 회사 팀장님의 책상 위에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닉과 플리트비체 사진이 붙어 있었던 것이 기억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익숙하지 않은 나라라 조금 고민을 했지만, 결국 크로아티아를 주요 일정으로 체코를 잠시 들리는 계획으로 신혼여행 일정을 잡았다. 그러나... 회사업무와 결혼준비로 인해 배낭여행 준비는 거의 하지도 못하고, 몇가지 관광지에 대한 배경..